
며칠전 친구가 청첩장을 주고싶다며
만나자고 해서 만나고왔다.
버스타면 40분~50분 걸리는 거리였고
준비도 일찌감치 해놓았기에
버스타고 가도 괜찮았는데
그 음식점 가는 길이 처음이기도 했고
+ 그냥 이제 아주 어린나이도 아니고...(합리화😅)
나도 요즘은 너무 힘든건 하기 싫어져서 그런가(?ㅠㅠ)
그날은 택시를 타고 갔다.

그런데 결국 약속시간에서 10분이상 늦게 도착...
시간대가 퇴근시간대라 완전 막혔다 ㅠㅠ
예상시간보다 +15분 이상 오버되었고,
금액도 초기 예상금액보다 3-4000원 더 나왔다🥲)
내 성향상 절약 + ⭐️택시가 무서워서⭐️
무조건 버스나 지하철을 고집하는 나였지만
카카오택시를 알게 된 이후 내가 많이 변한것같다.
내가 7~12살쯤 항상 뉴스에는 택시기사 연쇄살인, 유괴괴담 등
흉흉한 뉴스들이 많이 나왔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난 어렸을때부터 올해초까지
택시를 정말 너무 무서워했다.
나에게 있어 택시를 탄다라는건...
나 이외에 다른 누군가와 함께 탈때뿐이였다.
(그것조차 낮이 아닌 밤은 무서웠다...)
택시타면 한번에 편하게 갈 수 있다해도
난 차라리 시간이 두세배로 걸리고
훨씬 더 많이 걷고 고생해야 할 지라도
차라리 대중교통을 선택할 정도로
그정도로 택시가 두려웠다.
그런데 올해 초 업무상 어쩔수 없이
혼자 택시를 급하게 타야하는 상황이 생겼고
고민끝에 카카오택시 앱을 깔았다.
카카오택시 어플을 다운받아 이것저것 대충 세팅하고 나니
출발장소는 바로 내가 서있는 그 장소로 지정되어 있었고
도착지만 내가 검색해서 넣으면
예상 시간/예상 금액/예상 루트
차량 종류, 택시번호/기사님 이름, 기사님이 어디서 오고 있는지 등등

많은 정보들이 나와있어서 안심이 되었다.
일단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금액을 대충 예상할 수 있어서 1차 안심이 되었고,
소요 시간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그리고 요즘은 거의 없다지만 간혹 카드결제 거부하는 기사님들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
카카오택시는 하차시,
연결시켜놓은 신용카드에서 자동으로 결제되는 것도 너무 좋았다!
(목적지 도착해서 결제할때 갑자기 카드안받는다고 하면 낭패일테니...)
처음으로 카카오택시 탈때 생각보다 너무 편하고
기사님도 좋은분이 걸려서
그래서 더욱 내 기억에 좋게 인식 된 것 같다.
물론 요금이 싸진 않기때문에
자주는 안타지만
가끔 약속시간을 못맞출 것 같을땐
이제 나도 종종 이용하곤 한다.
택시가 무서워서 대학생 시절 어느날 밤...
xx역에서 우리집까지 한시간반을 걸어왔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나를 생각해보면 지금의 나는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카카오택시라는 편한 앱이 생긴게 가장 큰 이유이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요즘의 난 조금 든든해진 느낌이다!
택시비 몇천원에도 벌벌 떨어야했던
더이상 그 시절의 어린아이도 아니고,
카택이라는 든든한 지원군(?)덕에
이제 원하면 언제,어디서라도
편하고 빠르게 내가 원하는곳까지 갈수있어서 말이다👍}
(ps.역에서 우리집까지 걸어왔던 저 날의 에피소드도
언제 한번 시간되면 포스팅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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