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버즈플러스 2년 사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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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행에 그리 민감한 스타일은 아니다.

에어팟이 센세이션을 몰고왔던 초창기,
유행에 민감한 동생은 에어팟을 샀다.
빌려써본 나는 자꾸 흘러내리는 착용감에
불편해서 더욱 사기가 싫었다.

그러다가 폰을 바꿨는데 폰마저 이어폰 꼽는 부분이 없어져서
반강제로 무선이어폰을 사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왔다.

하지만 그당시 한참 저축에 힘쓰던 나로써는
고작 이어폰에 12~20씩은 지출하기 싫었다.
그러다 JBL 블루투스 이어폰을 마침 선물받아 사용할 수 있었다.

그 제품은 커널형이라 에어팟과 달리 흘러내리지 않았다.
그리고 디자인도 동글동글 귀엽고
유니크해서 잘 가지고 다니면서 썼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1년이 지나기도 전에 갑자기 한쪽 이어폰이 고장났다...
같은 제품을 살까하다가
이왕사는거 이번엔 나도 좋은거 한번 써보자-라는 마음에
며칠을 밤새가며 검색했다.

그당시에 버즈플러스가 나온지 몇달 지난 시점이였고
버즈라이브가 막 출시되었던 시기로 기억한다.

디자인적으로는 버즈라이브가 더 귀엽고
스펙상으로도 좋아보였으나
버즈라이브는 안타깝게도 내 귀에 잘 안맞는 오픈형 이어폰이였다.

그래서 결국 갤럭시 버즈플러스를 사기로 결정을 했다.
색상을 고르려하니 모든색이 다 예뻐보였다...ㅠㅠㅋㅋㅋ

화이트는 깔끔해서 예뻐보이고 핑크는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그리고 평소에 좋아하지 않는 하늘색마저
각종 후기를 보고있으니 영롱 그 자체!
고를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케이스때문에 본품 색상은 보이지도 않는다)

귀여운 어피치 케이스

아무튼 색상까지 며칠 더 고민끝에
최종적으로 갤럭시 버즈플러스 핑크를 주문했다.

손 무지 작은편인데 이정도 크기!

다음날, 제품 받자마자 딱 들었던 생각은 일단 귀여웠다.
그리고 너~무 가벼웠다.

내가 전에 사용하던 무선이어폰이
부피감과 무게감이 약간 있던 제품이여서
더 그렇게 느꼈던것같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극찬했던
노이즈 캔슬링 부분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가끔 타인과 같이 자야하는 순간이 있을것이다.
친구나 가족이 코를 골거나 이를 갈때
버즈플러스 하나만 끼면 되기때문에
참 잘 사용하고있다!)

버즈플러스를 산 이후로 매일매일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인강을 들을때도,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볼때 등등.

매일 내 책상, 내 침대, 내 가방 속에서 함께 하던
이 갤럭시 버즈플러스가
2~3주전부터 배터리가 급하게 줄어드는 느낌이 든다.

예전에는 한번 충전 해놓으면 며칠은 갔었는데
요즘엔 하루반?이틀을 채 못가는거같고...

생각해보니 버즈플러스 구매한지가
벌써 2년하고도 한달이 지났기 때문에
역시 마의 2년을 못넘기는구나...하고 씁쓸해하고있다.

그래서 요즘 새 무선이어폰을 기웃대고 있다!
당장은 최근 너무 많은 소비를 해서 안 될 것 같고
크리스마스쯤 한해 수고한 나를 위해 셀프선물로 사볼까 생각중이다!ㅎㅎ

조금 검색해봤는데 갤럭시 버즈2 프로가
내 귀모양에 맞는 커널형이면서
외부 디자인도 네모난 모양이라 케이스 예쁜것도 많고...
아마 산다면 그걸 사게 되지 않을까싶다.🥰

지금 사용중인 갤럭시 버즈플러스에 비해 좀 많이 비싼게 흠이지만,
한번 사놓으면 또 그만큼 뽕뽑으며 잘 이용할테니까.(합리화 중)

2년사이 음질도 많이 좋아졌을까?
기대된다~

최종 결론을 말해보자면

내가 2년동안 써온 갤럭시 버즈플러스의 장점은

1. 적당한 선의 가격대 (그 당시로썬)
2. 매우 가벼움
3. 귀여운 디자인
4. 노이즈 캔슬링
5. 커널형 이어폰(장점이자 단점)

단점

1.커널형 (나랑 반대로 커널형은 아파서 못쓰는 사람도 있더라. 내 친구도 버즈플러스 껴보더니 아파서 버즈라이브 구매했다. )
2. 요즘엔 나아졌는지 모르겠는데 한참 내가 구매했던 시기에 한쪽 이어폰이 안들린다는 후기가 많았다.
(내것 역시 왼쪽 이어폰이 안나와서 각종 블로그 후기보며 고쳤던 기억이 난다.)
3. 가격대 (어린 학생들이 사기엔 좀...5만원 전후의 가성비 괜찮은 제품들도 은근 있으니)

아무튼 지난 2년동안 난 정말 만족해하며 잘 사용하고있다.
써보고 좋아서 아빠 생신선물로도 드렸었고

아빠는 블랙!

아빠도 잘 사용중이다.🎁